여행후기

MANNA TOUR 여행후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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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동유럽 가을 신혼여행2025-10-13 15:24
작성자
여행지 : 체코,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지난 주에 15박 17일 일정으로 동유럽 여행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이직 준비, 이사 준비, 결혼 준비를 한꺼번에 하다 보니 신혼여행을 세밀하게 계획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패키지로 갈 생각은 없었기에 고민하던 중... 저와 와이프만을 위한 일정을 만들어줄 수 있는 만나투어(트래블레시피)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아래 일정 보시면 아시겠지만, 덕분에 욕심 가득한(?) 일정을 즐기고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정] 프라하 IN - 드레스덴 - 뉘른베르크 (뮌헨, 밤베르크, 로텐부르크) - 잘츠부르크 (할슈타트, 인스부르크) - 비엔나 - 부다페스트 OUT

동유럽이라 하면 보통 체코-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 비엔나)-헝가리를 떠올리지만, 저는 여기에 꼭 독일을 끼고 싶었습니다. 저는 맥주를 사랑합니다...옥토버페스트가 9월 말에 시작하기 때문에 오프닝 퍼레이드와 맥주를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이 시기에 뮌헨 숙박비가 너무 높아 인근 도시에서 숙박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독일을 포함한 일정 때문에 숙박과 교통편 계획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졌지만, 만나투어가 꼼꼼히 계획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ㅠ... 여행하면서 특히 혼자서는 절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숙소] 호텔들은 대중교통 접근성과 주요 관광지 거리를 고려해 잡아주셔서 여행 내내 편하게 다녔습니다. 특히 잘츠부르크의 Radisson Blu Hotel Alstadt와 부다페스트의 Anantara New York Palace가 기억에 남습니다.
Radisson Blu Hotel은 잘차흐강 앞에 자리 잡아 뷰가 아름다웠고, 뒤에는 주요 관광지인 레지덴츠궁, 대성당, 호엔잘츠부르크 성 등이 가까워 돌아다니기 좋았습니다. 운 좋게 Alstadt 축제 기간에 방문해 더욱 즐거웠습니다. 축제가 대성당 앞에 광장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놀이기구도 타고 맥주마시고 춤추고 놀다가 들어가기 정말 좋습니다! (참고로 9월 말에 동유럽가면 큰 도시에는 이러한 축제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운좋게도 드레스덴, 뉘른베르크, 뮌헨, 잘츠부르크에서 마셨습니다.)
부다페스트의 Anantara New York Palace는 동유럽 여행 중 방문한 호텔 중에 가장 럭셔리하고 깔끔했습니다. 덕분에 기분 좋게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죠. 와이프가 특히 좋아했던 점은 조식을 포함한 숙박을 하면 많은 한국인들이 기다려서라도 찾는 New York Café Budapest에서 매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식당 분위기도 아름다웠고 음식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교통] 한국에서부터 만나투어에서 교통수단 예약을 꼼꼼히 확인해주셔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가장 도움이 되었던 건 공항 픽업 서비스였던 것 같아요. 긴 비행 뒤에 너무 지쳐 있었는데, 픽업 기사님이 게이트에서 이름표를 들고 기다려주셔서 긴장이 풀렸고 무사히 호텔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재정비하고 정신 차릴 시간이 생겨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 밖에도 도시별로 이용할 관광패스도 미리 안내해주셔서 시내 이동도 편리했습니다.

[관광] 패키지 상품은 싫으면서도.. 저는 자유여행을 가면 꼭 생기는 현지 변수에 대응하느라 스트레스를 받는 편입니다. 그래서 트래블레시피에서 만들어주신 유연한 일정표가 정말 편했습니다. 꼭 체험해보고 추천하시는 몇몇 투어만 따로 예약하고, 나머지 관광지는 여러 동선을 제시해주셔서 아침 컨디션에 따라 골라 다닐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하필 잘츠부르크에 있을 때 날씨가 안좋아서, 인스브루크를 포기하고 잘츠부르크 패스에 포함된 무료 동물원을 대신 갔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긴 여행이라 컨디션 조절 잘하고 무리하지 안된다는 조언을 해주신 덕에 안싸우고 여행 잘 다녔던 것 같아요. (심지어 강추해주신 프라하 재즈 공연도 돈내고 예매까지 했는데 피곤해서 포기했습니다..ㅎ)

[음식] 요즘은 구글맵에 정보가 잘 나오지만, 막상 현장에 가면 좀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만나투어에서 직접 가본 식당 추천이 항상 만족스러웠습니다. 주력 메뉴와 웨이팅 관련 정보도 알려줘서 편하게 잘 이용했습니다. 저는 밤부르크의 Schlenkerla와 잘츠부르크의 Baluegans가 기억에 남아요. Schlenkerla에서 먹은 훈제맥주만으로도 몇 시간 걸려서 밤부르크 간 보람이 있었고, Baluegans의 슈니첼의 그 구수한 버터맛 풍미는 단연 일품이였습니다.
다만 시차 적응 실패로 낮잠 자다가 밤 9시 넘어서 깨어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유럽은 일찍 문 닫는 곳이 많아 주변에 자정까지 하는 펍이 없으면 좀 난감합니다. 저희는 이럴 때 근처 케밥집을 찾아가곤 했습니다. 유럽에서 케밥집은 한국에서 패스트푸드처럼 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울에서보다 더 맛있고 좀 더 매웠습니다.

[쇼핑] 아울렛은 가지 않았습니다. 정말 제대로 가서 많이 안 사면 시간이 아까울 것 같더라고요. 대신 길거리 기념품 가게에서 자석을 사고, 시장과 마트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간식, 술, 식재료를 많이 샀습니다! 여행 전에 받는 트래블레시피 가이드에 도시마다 추천하는 상품은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자유롭되 꼼꼼히 계획된 일정 덕분에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혼자 준비했으면 힘들었을 일정이었지만, 만나투어 덕분에 맘 편하게 동유럽 신혼여행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패키지를 선호하지 않지만, 완성도 높은 계획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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