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다사다난 했던 시간을 함께한 우리 부부의 30주년 기념 여행을 준비하는데 우리는 망설임이 없이 다시 만나투어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해 유럽 가족 여행에 함께했던 만나투어의 디테일하고 섬세하며 고급진 coordination 솜씨를 잘 알기에 일체의 의문은 없었다.
작년 여행은 새로운 경험이 테마였다면 이번 여행의 테마로 제시한 것은 여유와 쉼 그리고 목가적인 삶의 경험 이었다.
마일리지 항공편으로 in & out이 정해져 있었지만 저희 컨셉에 맞춰 제안해주신 방문 지는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지역에 있는 볼차노와 이탈리아 중부의 토스카나 지역이었다.
일정의 시작은 밀나노를 시작으로 브레사노네 / 볼차노 / 토스카나에서 지내다 런던을 거쳐 돌아오는 10박 12일의 코스로 짜여 졌다.
브레사노네 볼차노에 머물며 돌로미티 트래킹을 경험하는 것이 1차 계획이었으나 케이블카 수리로 인해 긴급 수정된 일정이지만 이번 여행 중 최애 도시, 알프스 산자락의 한적하고 예쁜 도시로 어디 서나 들려오는 새소리, 예쁘고 아기자기한 골목길, 꽃들, 수도원에서 즐기는 로컬 와인 한잔.. 그리고 키 큰 이탈리아 수도사, 아름다운 벗꽃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 한 컷..….. 딸과 다시 방문해서 오래 머물고 싶은 도시.
많은 이동과 상황 변화들이 있었지만… 만나투어의 섬세하고 디테일한 예약과 안내 그리고 follow up 덕분에 큰 무리없이 (어차피 자유여행에는 많은 변수가 발생해서 아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ㅋㅋ)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아무튼 싸우지 않고…(ㅋㅋㅋ…주변에서 가장 경이로워 하는 것)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즐겁고 소중한 여행이었다.